중국 반체제 운동가 리우샤오보(刘晓波)에 대한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10일날 열리는 가운데 중국정부는 하루 전날인 9일 공자평화상[각주:1] 시상식을 열기로 결정하고, 제 1회 수상자는 중국과 타이완간의 물고를 튼 리엔짠连战 전 타이완부총통이 선정되었다.


중국정부는 공자평화상위원회의 공지를 통해서 "중국은 평화의 상징이며, 동시에 평화를 보호하는 절대적인 역량이다. 중국은 십수억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기에 세계평화 문제에 대해서 반드시 더 큰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 본질적으로 논해서 노르웨이는  좁은 영토와 적은 인구를 가진 변방의 국가로서, 자유와 민주의 개념에서 노르웨이는 분명히 다수파의 말을 들어야 되는 소수파에 불과하다."라는 유치하면서도 자유와 민주의 개념을 손상시키는 노골적인 반-노벨평화상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선정 방식에서도 공지에서는 "현재 가장 민주적인 네티즌 투표를 통해서 초선을 진행한다"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현재 수 많은 중국네티즌들은 아직 공자평화상의 존재조차도 모르고 있다. 현재 중국네티즌 사이의 이슈는 한 고위관료가 음주운전으로 어린이들을 치어 죽인 사건이지 공자평화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그나마 있는 얼마 되지 않은 의견들의 대부분이 "코메디를 한다"라던지 "중국정부가 노벨평화상 때문에 별별 짓을 다한다"정도이다. 다만 극소수의 사람들이 "노벨상의 권위가 이미 땅에 떨어져서 아무일도 하지 않은 오바마도 상을 타는 마당에 왜 중국만의 평화상을 가지지 못하느냐"류의 발언을 하는데 전형적인 중국정부의 나팔수(이른바 덧글알바)로 보인다.

티벳평화에 공헌했다는 이유이지만 실질적인 중국정부의 꼭두각시 반첸라마, 자선사업으로 유명해진 빌게이츠, 중국와 타이완의 관계에 기여한 전 타이완부총통 리엔짠,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 대통령 만델라, 중국유명시인이며 현 중국 문화부 중국향토예술전통문화보호부 부부장 치아오다모谯达摩. 현 파키스탄 대통령 아바스(Mahmoud Abbas)이며, 빌게이츠와 만델라[각주:2]를 제외하면 친중국파로 도배되어 있다.


추가자료: 영어와 중국어로 된 공식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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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근 100년 동안의 공자의 변화는 정말 놀라울 정도이다. 처음에는 공자의 생각을 기본으로 발전을 해야된다고 말했지만, 점차 공자의 생각이 중국을 썩게 하고 있다라고 전환이 되어 문화대혁명시기에는 공적으로 몰렸다가, 최근에는 점차 공자를 부활하려는 노력이 생겨나고 있으니 말이다. [본문으로]
  2. 정말 궁금한데, 빌게이츠와 만델라의 지금 기분은 어떨까? 나는 불쾌할것 같은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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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IT의 융합을 추구하는 디지털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하여 박학을 추구하는 잡학입니다. 개인적인 문의는 제 메일(ddokbaro@g메일.com)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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