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중국전략 제안

중국이야기/중국 IT 2010.01.10 15:08 Posted by 바로바로
본 내용은 제 자신이 네이버의 기획담당이라면 실행했을 공략법에 대한 간략한 서술입니다. 현재 네이버는 국내시장의 점유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한게임으로 베이스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검색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일정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미 포화상태인 일본보다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1) 네이버 차이나의 상황
현재 네이버가 중국에서 벌여놓고 있는 판은 간단하게 말해서 조선족 혹은 유학생들을 이용한 "수동검색관리"정도입니다. 조선족과 유학생들을 이용하여서 네이버에 올라오는 문제가 있는 내용들을 삭제하는 관리체계정도입니다.

nciku.com 이라고 하는 온라인 영중-중영사전입니다. 일정정도 중국시장뿐만이 아니라 중국어를 배우는 영어권사용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다할 비지니스 모델은 아직 발굴해내지 못하였고, 특별한 본사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있는 어정쩡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중국 인터넷 시장의 특징
중국인터넷 시장 특징은 중국정부에게 절대충성을 하며, 중국정부에 위협이 되는 내용을 올리면 서비스 자체가 막혀버린다는 점입니다. 또한 온라인 게임과 같은 청소년의 중독문제가 거론될 수 있는 부분도 서비스가 막혀버리거나 심각한 문제가 벌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인터넷사업을 하려면 위의 위험요소를 최대한 피해야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외국계기업의 경우 인맥부분에서 상당히 취약하기에 더욱 더 피해야될 필요가 있습니다.


3) 절대영역 - 교육
중국시장의 위험요소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교육"입니다.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도 교육서비스에 문제를 제기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교육은 어마어마한 시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한중간 온라인교육의 수준차이는?)

이미 New Oriental (新东方)과 월스트리트 잉글리쉬가 중국인터넷교육시장에서 큰 성공을 얻었습니다. 그러 이유로 중국내의 영어교육은 블루오션이 아니라 레드오션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기존의 학원들이 일정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국어 교육부분은 반대로 아직도 블루오션입니다. 비록 공자학원등을 중심으로 몇몇 곳에서 온라인 교육을 시도하고 있으나 걸음마수준에 불과합니다.


4) 대외한어교육의 상황
현재 대외한어교육(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교육)은 춘추전국시대를 재현해놓고 있습니다. 기존의 강자 어언대학교(语言大学)와 공자학원(孔子学院)의 양강구도 아래 수 많은 관련 단체와 학교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외한어교육에서 가장 큰 돈주머니인 HSK시험의 주도권을 두고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온라인 중국어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걸음마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력싸움의 폐해라고 할 수도 있겠고, 아직은 발전하지 못한 중국인터넷 교육의 현실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5) "사전 nciku" 에서 "교육 nciku"으로..
네이버가 새로 선생님들을 모으고 온라인 강좌를 준비하는 것은 바보짓입니다. 현재 권력투쟁에서 밀려나고 있는 어언대학교 혹은 아직은 변두리의 강자 북경대학교와 손을 잡고 그쪽의 인프라를 이용하면서 이익을 공동분배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다만 중국어강좌 이외에 영어강좌도 준비해야될 것입니다. 영어강좌는 이미 패권을 잡고 있는 新东方이나 월스트리트가 안정적이긴 합니다만...그 외의 학원들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현재 고려중이라고 알고 있는 다른 외국어에 대한 사전데이타투입을 단계별로 진행하면서 해당 외국어에 대한 강좌준비을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전략적인 동맹을 교육기관과 맺고 최소한의 비용을 사용하여 "온라인 교육"이라는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현재 어정쩡한 nciku의 돌파구이자. 네이버의 중국진출의 좋은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6) 그 이후?!
일단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진입하고, 그것도 중국어교육이기에 애국마케팅이 통하는 중국에서는 상당히 좋은 이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온라인 교육을 언어부분외로 확대하는 방법을 구사할 수도 있고, 새로운 사업을 하더라도 이미 만들어놓은 이용자층으로 비교적 안정적일 수 있을 것입니다.



* 원래는 구체적인 데이타베이스를 제공하려다가...어차피 그냥 심심풀이로 하는 것이기에 그냥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이 정도 말해도 이해할 분들을 하시겠죠. 정식으로 기획서 제출하는 것도 아닌데....쓴 것만 해도 어딥니다....어느 분 말대로 천명 중에 한명이 볼까 말까한 중국IT이야기인걸요. 음하하하-_

* nciku은 서둘러서 도약을 준비해야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전계의 강자인 金山의(iciba.com)에게 함몰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중-중영 사전을 사용하는 계층은 대부분이 초-중급자들일 뿐입니다. 계속적인 사용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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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IT의 융합을 추구하는 디지털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하여 박학을 추구하는 잡학입니다. 개인적인 문의는 제 메일(ddokbaro@g메일.com)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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