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장이 "중국은 영원히 항모가 없을 수는 없다"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그리고 중국위협론이 급격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는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는 중국위협론이 아닌, 오히려 중국의 약점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본인이야. 밀리터리 매니아도 아니고, 그냥 해군을 좋아하는 한 명의 팬이다. 하지만 주위의 한국인과 중국인들 중에 매니아가 몇넘 있어서, 얻어 들은 이야기를 이야기 해보겠다.

중국 네티즌이 만든 가상 항모. 본인의 중국친구는 "야는 밀리터리에 대해서 개뿔도 모르는 애국주의자시겠구먼"이라는 말을 했다.-_-;;

현재 중국은 최소 10년내로 항모를 자체적으로 만들 가능성은 매우 낮다. 엔진을 비롯한 항모자체의 기술이나 항모운용 경험을 빼놓고서라도 이지스를 잊으면 안된다. 이지스란 무엇인가? 방패이다. 현대 해전에서는 미사일이 시야거리 외에서 마구마구 날라온다. 항모의 방어력?! 크기가 크기다보니 좀 많이 맺집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방어력이 있다고 말하기 힘들다. 그래서 필요한게 이지스함이다. 몇 백개의 미사일을 동시에 탐색해서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이지스함 없이 항모만 띄운다는 것은 "빨리 나 침몰시켜주세요~"라고 당당히 외치는 것과 그리 크게 다를바가 없다.

그렇다면 중국의 이지스함은 어떠한가하니...이제 막 시험작을 만들어서 시범운용중이다. 참고로 한국은 이미 이지스함 보유국이다. 그것도 나름 미국기술(한물 간 기술을 전해줬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미국기술-_-)를 장착한 이지스함 보유국이고, 대양해군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달려나가는 해군은 계속 이지스함을 늘려나갈 계획이고, 늘려나가고 있다.

중국은 한국처럼 기술을 이전해주는 나라가 없다. 미국은 당연하고, 러시아조차 중국에 기술을 넘겨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기술을 터득하는 수밖에 없다. 이지스함의 핵심인 레이다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지만, 중국쪽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그리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무엇보다 엔진 자체가 자체 기술이라기 보다는 우크라이나쪽에서 넘어온거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단시일내에 중국이 항모를 가진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고, 잘 봐주어서 2020년쯤에나 시험작이 실질적으로 건조되기 시작하려나?!" 참고로 위의 의견은 중국친구녀석의 말이었다.



그렇다면 중국 국방부장은 왜 저런 말을 했나?
일단 내부적으로는 현재 국방비가 오르기는 했으나, 왜 경제가 안 좋은데 국방비를 올리냐는 의견에 대한 언론플레이와 한국처럼 그동안 육군중시였던 군대체계에서 해군에 조금 더 관심을 주겠다는 제스쳐라고 생각된다. 쉽게 말해서 "항모 폼나지? 우리도 항모 만들자?! 어떄? 뽀대나잖아?! 그러니 돈 좀 쓸게?!" 정도?

외부적으로는 점차 현실화 되고 있는 남사군도 분쟁에서 태국-필리핀-타이완등 국가와 미국 및 일본에 대한 견제적 제스쳐로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쉽게 말해서 "나 지금 칼 없는데, 기다려 지금 칼 만들고 있어. 칼만 다 만들어봐-_-+" 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중국 위협론으로 과도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지금 현재 항모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반대로 중국이 지금 얼마나 남사군도의 문제와 내부적인 군대현대화 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 다시 말해서 중국의 약점을 들어내는 내용이라고 본다. 물론 앞으로 자체 기술로 결국 항모믈 만들 것이다. 언제인가는 말이다. 중국 국방부장의 말처럼 영원히 항모가 없지는 않을터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한국해군의 준비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겸사 겸사 이야기 하자면, 한국 해군에게 관심을 보여주시기를 부탁한다. 나름 짝퉁항모인 (사실은 상륙함) 독도함도 이미 있고(이것 자체가 살짝 안습이긴 하다만...), 이지스함도 열심히 만들고 있고, 대양해군을 향한 발걸음의 마지막은 당연히 항모을 만들 계획도 있다. (물론 군사적인 이유 말고도 외교적으로 복잡해서 과연 될런지는 모르겠다만...) 어찌되었든...한국 해군 화이팅!! ^^:::
 

주절주절 : 흑..ㅠ.ㅠ 짦게 쓸거라고 말해놓고, 또 길게 써버렸다. 이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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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IT의 융합을 추구하는 디지털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하여 박학을 추구하는 잡학입니다. 개인적인 문의는 제 메일(ddokbaro@g메일.com)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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