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인디아나 존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로망을 불러오는 학문이다. 그런데 사실 고고학의 핵심은 채찍질이나 밧줄타기같은 것이 아니라. 땅.파.기.이다. 땅파고 유물측정하고 분류하기. 어떻게 보면 이렇게 따분할 수가 없는 학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재미있어 보인다만, 실제 고고학과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말한다. (하긴 본인은 역사학도인데....역사를 공부하다보면 로망이 점차 사라리지긴 한다--;; )

그런데 고고학과 사람들도 마지막 로망이라고 하는 것이 있으니!! 트랜치 러브이다.

트랜치는 간단하게 말해서 발굴하는 구덩이다. 위의 사진의 오른쪽에 보면 구덩이가 있을 것이다. 그런 구덩이를 트랜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이 트랜치가 압권이다. 트랜치. 특히 선사고고학쪽에서의 트랜치는 어마어마하게 깊게 파고 든다고 한다. 대충 2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그럼 이 안쪽으로 2명정도가 들어가서 세부적인 발굴 작업을 하게 된다.

문제는 이 트랜치에 한번 들어가면 2~3시간을 그냥 보내야된다는 점이다. 벌써 이해하셨으리라. 여기에 남녀가 들어가서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생기고는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한명이 초보자라면 작업을 가르치면서....므흣--


그런데 이 트랜치에 들어가는 사람을 배정하는 사람은 작업반장이다. 작업반장은 이래서 절대적인 권력?!이 있는 것이다. 평소에 작업반장에게 예쁘게 보이면 괜찮은 알바생이 왔을 때 같은 트랜치에 들어갈 수 있다. 오오오오!!!

하지만 이 트랜치에 원수들끼리 들어간다면? 정말로 유치뽕짝으로....서로 중간에 금 그어놓고 넘어오지 말라고 한다. 무슨 초딩도 아니고 말이다. 그리고 자기가 맡은 부분만 발굴하고 말 한마디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작업반장은 이런 상황을 잘 생각해서 사람을 배치해야된다고 한다.

....머....비록 여친님은 고고학이지만, 본인이 역사학인 관계로 같이 트랜치에 들어갈 일은 없을듯 하지만.....머.....한번 같이 들어가고 싶은걸?! ^^:: (결국 이글은 염장글이었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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