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70년대와 80년대의 코매디는 대부분이 만담이었다고 한다. "콩나물 팍팍 무쳤냐~"라던지 "인천 앞바다에 ...어쩌고 저쩌고"라던지 우리의 기억에 남아있는 예전의 유행어들은 이런 만담에서 나왔다. 하지만 한국의 코메디는 점차 다양한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변해갔다. 물론 지금은 여러가지 코너를 통해서 만담이 부활하고 있는 것 같지만, 말로만 웃기는 코너는 별로 남아 있지 않다.

그에 반하여 중국은 만담이 코메디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에서는 相声(xiang sheng 씨앙셩)이라고 부르는 만담은 아직도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드중에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물론 그 뒤에는 만담의 정통을 이어가려는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있었다.(大山이라는 서양인 만담꾼이 있었던 적도 있다. 그리고 그의 중국어와 만담수준은 왠만한 중국인을 넘어서는 대단한 실력이기도 했다 -_-)

그리고 만담이 새롭게 태어났다. 바로 플레시 애니매이션과의 만남이다.
중국의 한 애니매이션 사업가가(죄송합니다. 정확하게 누군지 생각이 안나는군요) 만담으로 플래쉬 애니메이션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고, 결과는 대단히 폭발적이었다. 공중파 방송에서는 이른바 짜투리 시간이 생기게 되고,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적당한 소재가 필요한데, 이런 만담 플래쉬가 적당하였던 것이다. 또한 시청자들도 말로만 진행되는 만담보다 동작과 배경 변하는 플래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기존의 플래쉬 애니매이션들의 스토리성이 부족했음을 생각할 때, 이러한 조합은 플래쉬의 적은 제작비용과 다양한 효과 위에 만담의 풍푸한 소재와 내용, 무엇보다 이미 검증된 유머 방식을 예쁘게 포장해 놓은 것입니다.


자! 한국의 애니매이션 회사분들!
한국의 개그와 플래쉬를 합쳐 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또한 합쳐서 한국에 방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통하는 개그 소재를 발굴 기획하여서 중국 시장에 진출해 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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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IT의 융합을 추구하는 디지털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하여 박학을 추구하는 잡학입니다. 개인적인 문의는 제 메일(ddokbaro@g메일.com)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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